일상다반사/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_[버리기8] 폴로 랄프 로렌 셔츠

Roovelo 2025. 11. 14. 11:18

오늘은 강제 버리기를 당했네요.
몇 년 전에 샀던 폴로셔츠가 있는데 셔츠가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폴로 셔츠

얇은 세로 선이 있는 폴로셔츠인데 이 셔츠를 통해서 비싼 셔츠가 돈 값을 하는구나라고 느낀 그런 셔츠입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천이 다 비슷하고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비싼 걸 입어보니까 아니더라고요. 물론 너무 비싸서 이 이후로 또 다른 폴로셔츠를 제가 구매한 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사서 열심히 잘 입고 다닌 그런 셔츠입니다.

겨드랑이 부분이 찢어진 셔츠

그런데 최근에 결혼식에 갈 일이 있어서 한번 입었었는데 아마 그날 찢어졌나 봅니다.
세탁하고 다림질을 할 때 보니까 이렇게 겨드랑이 부분이 찢어져 있네요. 마치 긁혀서 찢어진 것 같긴 한데 딱히 어딘가에 긁히거나 걸린 기억은 없고 아마 그냥 셔츠가 작아서 찢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몇 년 전에 샀다고 했는데 그때는 운동을 하기 전이라서 남자 상의 95 정도를 입을 때였거든요. 지금은 100에서 105도 입으니까 사실 좀 억지로 입고 다니긴 했습니다. ㅎㅎ

살이 쪄서 작아진 게 아니고, 운동을 해서 몸이 커져서 작아진 옷이다 보니까 그나마 좀 덜 슬프게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입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셔츠였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긴 해서 다음에는 다른 브랜드의 질 좋은 셔츠를 찾아 헤맬 것 같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