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도쿄 근교 여행기 _ 첫째날 (도쿄 도착 & 나인 아워스 & 도쿄 미드타운)

Roovelo 2025. 9. 8. 11:57

🕶️하루 일정 미리 보기

김해 공항 → 나리타 공항 → 스카이라이너 → 우에노 → 하마마쓰초 → 나인 아워스 하마마쓰초 → 히비야 화단 → 도쿄 미드타운(신주쿠 타츠키치 히비야점)



6월 4일부터 6월 12일까지, 총 8박 9일 일정으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에 꼭 적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계속 미루다 보니 벌써 9월이 되어버렸네요.

괜히 거창하게 쓰려고 마음먹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좀 많이 흘렀으니, 그냥 간단하게 되돌아보는 느낌으로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 집 → 김해공항 → 나리타 공항

✈️김해공항

김해공항 엔제리너스

여행은 김해 공항에서 커피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어느 시간에 가더라도 늘 사람이 많습니다.

💴엔화 환전(feat. 토스)

나리타 공항 엔화 출금 영수증

일본에 여행 갈 때는 늘 미리 한국에서 환전을 해서 갔었는데요. 이번에는 미리 돈을 찾아서 가지 않고 현지에서 바로 출금을 해봤습니다. 왜냐하면 토스에서 환전만 미리 해두고, 일본 ATM을 이용해서 엔화를 뽑으면 10만 엔 까지는 수수료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ㅠㅠ 수수료가 나갑니다. 영수증에는 수수료 내용이 없고, 10만 엔만 출금된 것으로 적혀있는데 토스계좌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돈이 더 나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 봤더니 일단 공식적으로는 토스에서 하루에 6만 엔까지로 수수료 면제 기준을 낮췄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예외 조건이 있는 건지, 나중에 돈을 더 뽑을 일이 있어서 6만 엔 보다 많이 적게 한번 뽑아봤는데 그래도 여전히 수수료가 좀 나갑니다. 근데 10만 엔 뽑을 때랑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수수료가 많지는 않지만 굳이 여러 번 낼 필요는 없으니까 한번 뽑을 때 약간 여유 있게 뽑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카이라이너 탑승

스카이라이너 티켓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스카이라이너가 가장 편하고 빠른 교통수단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번 티켓 교환 창구에서 큐알 코드가 안 된다고 해서 진땀을 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도 문제없이 티켓으로 잘 교환했습니다.)

🚉우에노 역 도착

우에노 스카이라이너 역

나리타에서 출발하는 스카이라이너의 종착지는 우에노입니다.
그리고 스카이라이너와 일반 전철은 엄연히 다른 기차이기 때문에 역이 다르고, 그래서 스카이라이너에 내려서 전철을 타기 위해서는 역 밖으로 한번 나와야 합니다.

🚏우에노 역 앞 시장

우에노 역 앞 시장

우에노 역에서 나와서 신호등을 건너면 뒤쪽으로 시장이 있는 골목길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진작에 지나서 배가 고파서 한번 둘러봤는데 딱히 혼밥을 할만한 장소는 보이지가 않아서 그냥 한 바퀴 돌아만 보고 전철을 타러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우에노에는 판다가 있는 동물원이 있습니다.)


🏨 숙소 체크인 (나인 아워스 하마마쓰초) & 카페(Byron Bay Coffee Company)

🏨나인 아워스 하마마쓰초

나인 아워스 하마마츠초

나인 아워스 하마마츠초 · Minato City, Tokyo

www.google.com

우에노에서 전철을 타고 하마마쓰초(또는 하마마츠초) 역에 내린 뒤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나인 아워스(9h)라는 이름의 캡슐호텔을 이용했는데요. 세로로 길쭉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남/여 따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등 시설이 괜찮았습니다.


꼭대기 라운지 층의 도쿄타워 뷰

나인 아워스 하마마쓰초 점의 아주 큰 장점으로는 도쿄타워를 볼 수 있는 뷰가 있다는 점인데요. 위 사진은 낮 사진인데 밤에 보면 도쿄 타워가 아주 잘 보입니다.

옥상 이동 하는 계단

꼭대기의 라운지 층에서 옥상으로도 더 올라갈 수 있는데요.

숙소 옥상에서 바라 본 도쿄 타워

옥상에서 바라본 도쿄타워 모습입니다.
근데 너무 더워서 빠르게 탈출했습니다. ㅋㅋ

시설은 깨끗하고 좋은데, 1박 정도로는 괜찮은데 좀 더 길게 묶는다면 다른 숙소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층간 이동이 오직 엘리베이터로만 가능한데 남/여 각각 나눠진 엘리베이터를 쓰다 보니까 결국 사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1대뿐이고. 락커와 캐리어가 있는 층과 잠을 자는 층이 다릅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 이동하는 데에 시간을 상당히 많이 소요됩니다.


☕ 숙소 근처 카페(Byron Bay Coffee Company)

짐을 풀고 나니 대략 오후 4시 30분쯤. 저녁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카페에 들렀습니다.

Byron Bay Coffee Company · Minato City, Tokyo

www.google.com

BYRON BAY coffee

미리 찾아두고 방문한 카페는 아니었고,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그냥 지도에서 찾아서 방문한 장소였는데요. 커피 맛도 괜찮고 스콘도 맛있었습니다. 심지어 스콘 찍어먹는 꿀도 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히비야 공원 & 도쿄 미드타운 저녁식사

💐 히비야 하단 히비야 공원점

커피를 다 마시고 나서는 이제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거리가 전철을 타기에는 애매하고, 버스는 잘 모르겠고 해서 그냥 걸어서 이동을 했고요.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보는 거라서 꽃이라도 좀 사주고 싶어서 검색해 봤더니 저녁을 먹기로 한 장소 근처에 꽃집이 있더라고요.

히비야 화단 히비야 공원점 · Chiyoda City, Tokyo

www.google.com

도쿄역 근처에 히비야 공원이라는 공원이 있는데, 그 입구에 히비야 화단이라는 이름의 꽃집이 있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직원분이 ‘누구에게 줄 거냐, 어떤 용도로 쓸 거냐’를 물어봐서 손짓 발짓, 번역기를 사용해서 열심히 설명했더니, 알아서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꽃을 잘 사서 이동했네요.


🏙️도쿄 미드타운 🍢신주쿠 타츠키치

신주쿠 타츠키치 히비야점 · Chiyoda City, Tokyo

www.google.com

저녁을 먹기로 한 가게는 “신주쿠 타츠키치”라는 이름의 튀김 오마카세 가게입니다.

일본에 가기 전에 우연히 본 여행 유투버가 튀김 오마카세를 먹는 걸 보고 저도 먹고 싶어서 미리 찾아서 간 가게였는데요. 이름에 신주쿠가 붙어있는 걸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신주쿠에 본점이 있는 튀김집인데 이 미드타운(일종의 백화점) 안에 매장이 하나 입점해 있어서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쿠시카츠

바 형식의 자리에 앉아서 먹었고요. 잘 앉아있으면 앞에서 마스터(?)께서 계~속 하나씩 하나씩 튀김을 줍니다.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그만 달라고 했는데 그만 달라고 안 했으면 아마 계속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몇 개 먹으면 맛있긴 한데 확실히 튀김이라서 많이 먹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ㅋㅋ 맥주랑 먹기에는 찰떡입니다. ㅎㅎ


🌙 하루 마무리

밥을 다 먹고 나오니까 8시 30분 정도였는데 시간이 좀 애매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이자카야를 가기에는 배가 너무 불렀고 딱히 또 다른 걸 할만한 건 없어서 그냥 산책만 조금 하다가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나인 아워스 하마마츠초 도쿄타워 야간 뷰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맥주랑 과자를 하나씩 사서 숙소로 들어왔고요. 이 꼭대기 라운지 층에서 도쿄타워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둘째날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도쿄 근교 여행기 _ 둘째날 (도쿄 도착 & 나인 아워스 & 도쿄 미드타운)

도쿄 근교 여행기 _ 첫째날 (도쿄 도착 & 나인 아워스 & 도쿄 미드타운)🕶️하루 일정 미리 보기김해 공항 → 나리타 공항 → 스카이라이너 → 우에노 → 하마마쓰초 → 나인 아워스 하마마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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