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025년 8월 아반떼 신차 출고 후기 및 과정(아반떼 CN7 인스퍼레이션 화이트)

Roovelo 2025. 8. 22. 16:05

예전부터 차를 사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냥 번개같은 마음으로 신차를 구매했습니다.

원래 알고 있기로는 차를 계약하고 최소 1.5개월 ~ 10개월(반도체 대란이 있던 시기) 까지 차가 만들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차를 인수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닌가 봅니다.

결론적으로 8월 7일(목)에 계약서 작성(계약금 10만원) 하고, 8월 20일에 차를 받았습니다.

차를 받았다는 말은, 틴팅 + 블랙박스 장착 + 각종 취등록 완료 후 실제로 집에 가져온 날을 말합니다. 대략 2주 걸렸네요.

원래는 19일(화)에 받을 수도 있었는데 그 날은 제가 일정이 있어서 차를 받을 수가 없어서 하루 미뤘으니까 사실 지금 차를 계약하고 받는데는 2주가 안 걸린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차를 구매했던 과정을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중고차도 알아보긴 했는데 제가 구매한 신차를 기준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1. 차량 구매 딜러 정하기

첫번째로 차를 어디서 구매할 지 정해야 합니다. 저는 그냥 아주 후루룩 사서 모든 경로를 다 아는건 아닌데 현대차 공홈에서 직접 구매해도 되고, 대리점에 직접 찾아가도 되고, 아니면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서 딜러를 검색해서 연락해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는 분의 지인 중에 현대차 딜러가 계시고, 그 딜러분의 매장이 저희 동네에 있는 매장이라서 그 분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냥 딜러라고만 부르고 있었는데 영맨 = 영업맨 이라고 해서 영맨이라고도 많이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2. 딜러와 연락하여 계약서 작성하러 가기

딜러님과 연락하여 계약서를 작성하러 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미 미리 차종과 트림을 모두 정해놨고, 옵션과 색상도 다 정해뒀기 떄문에 딱히 매장에서 할 건 없었습니다.
차종 / 트림 / 옵션 / 색상 정해서 계약서 작성하러 가기

2-1. 계약서 작성하며 확인 할 사항

이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보통 틴팅을 무엇을 해주는지? 블랙박스는 무엇으로 달아 주는지? 또 다른 딜러 서비스는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다 딜러님과 얘기를 나눕니다.
저는 막 대단한 서비스를 받아야겠다는 욕심도 없고, 어차피 소개 받아서 온 거기도 해서 ‘어련히 잘 해주겠지’라는 마음으로 그냥 적당히 알아서 잘 해달라고 했습니다.
차량 가격은 어차피 신차이기 때문에 정해져 있고 이 틴팅과 블랙박스를 적당히 괜찮은 제품으로 받는게 딜러 서비스의 핵심 같습니다.
(차종도 못 정하고 고민 중이거나 그냥 구경하러 간 거라면 이 때 시승도 해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전 그냥 아반떼라서 시승 없이 바로 계약 했습니다.)


3. 차량 출고 기다리기

계약을 완료하고 하루 이틀 뒤 쯤에는 해당 차량이 언제쯤 공장에서 다 만들어지는지 예상 날짜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날짜가 나오면 저한테 연락을 주실거고 이제 그 날짜를 기준으로 이 다음 단계들을 진행하면 됩니다.

3-1. 아주 빠르게 나온 차량 생산 완료 일정

반도체 대란이나, 차량 구매 대란 같은게 없어서 그런지 생산 완료 날짜가 아주 빠르게 나왔습니다. 7일 계약 완료한 차가 13일에 생산 완료된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8월 말 ~ 9월초로 들어서 그 때도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차량 생산이 오히려 훨씬 빨랐습니다.

3-2. 차량 구매 대금 준비하기

차량이 공장에서 생산 완료되고 받아올 때 이 때 차량 대금 결제가 필요합니다. (받고 보니 하자가 있다면? 차량 돌려 보내고, 환불 가능하니 걱정 ㄴㄴ)

이것저것 여러 방법이 있는데 저는 당장은 목돈이 좀 묶여 있어서 “삼성 다이렉트 오토”를 이용했습니다.
구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제가 확인한 방법만 대강 설명하겠습니다.
1. 차량 구매 3일 전쯤에 삼성 다이렉트 오토 사이트에 들어가서 견적 내기
2. 선납금을 낼 현금이 있다면 입력, 없으면 차량가액 전체를 넣고 신청하기. 이 때 차량금액만 적어야 합니다. 탁송비, 취등록세 이런건 빼야 합니다. 차값에서 계약금(10만원)은 빼고 작성하면 됩니다.
3. 그러고 나면 가상 카드 번호가 문자로 날아오는데 해당 문자를 그냥 복사해서 딜러님께 통째로 전달드리면 알아서 결제하시고 차를 받아오실 겁니다.

3-3. 받아 온 차량 확인하기

차량을 이제 탁송 받고 나면 해당 차량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공장에 직접 가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탁송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네요.)

일단 차를 받고 나니, 딜러님이 이런 차량 사진을 잔뜩 찍어서 보내주셨습니다.

탁송 온 차량 확인하기

이 때 아주 예민하신 분이라면, 틴팅 작업 전에 직접 가서 확인하시면 될거고요, 저는 그냥 딜러님한테 적당히 큰 하자 없는지 잘 봐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 없다고 해서 해당 차량으로 인수해서 작업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4. 차량 출고 후 인수 전 할일

3번에서 차를 받았다고 했는데 얼추 거의 비슷한 시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탁송은 금방이니까

4-1. 자동차 보험 가입

자동차 보험에 가입을 해야 제 이름으로 차량 취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다이렉트로(인터넷 검색으로 직접) 가입하는게 가장 저렴한데, 네이버, 카카오페이, 캐롯, 토스 등 여러 플랫폼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전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 다 해봤는데 결국 다 비슷비슷하게 나왔는데 “마일리지 환급 포함”된 금액을 제외 하고, 실제 결제 금액을 보시면 됩니다.
압도적으로 저렴한 보험사가 있을텐데, 들어가서 옵션을 다른 보험사와 맞추면 결국 다 비슷하게 나올 겁니다.

4-2. 취등록세 준비

취등록세는 계좌이체 / 카드 등 원하는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한데. 저는 계좌이체로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본인이 편한 방법을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4-3. 차량 번호 정하기

차량 번호를 정해야 합니다. 이 때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차량 취등록 때 우선 대략 10개의 번호가 나오고 그 중에서 1개를 제가 고르면 됩니다. 그런데 이 때 거의 한 2-3분 아에 번호를 골라야 합니다. 좀 검색을 해보니까 원래 본인이 하는 기준으로 했을 때

차량 등록하는 관공서 가기 -> 번호표 뽑기 -> 서류 작성 후 번호 10개 모니터에 뜸 -> 이거요 하고 고르면 해당 번호로 등록

이라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인터넷이든 오프라인이든 이 과정을 딜러님이 대신 해주는 것 같고, 저 모니터에 뜨는 10개 번호 때 딱 저한테 번호 고르라고 연락이 옵니다. 그러니까 번호를 빨리 골라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뒤에 민원인들이 우루루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어쨌든 차 살 때도 그렀고, 번호도 뭐 그렇게 대단한 의미 부여를 하지는 않았기 떄문에 적당히 입에 잘 감기는 번호로 선택을 했습니다.

4-4. 차 가지러 가기

이제 차를 가지러 가면 됩니다.
제 기준으로 하면 차량은 13일에 공장에서 생산 완료 되었고, 광복절이 껴 있었기 때문에 18일(월)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틴팅 및 블박 작업은 하루면 끝나기 떄문에 19일(화) 퇴근길에 수령 가능

인데 제가 안 되서 20일(수)에 수령 했네요.

4-5. 사인 전에 마지막으로 직접 확인하기

아주 예민하신 분이라면 틴팅 및 블박 작업 전에 한번 확인했겠지만 저는 계약 하고 실물 차를 이 때 처음 봤습니다. 사실 뭐 볼 줄 아는게 없기 때문에, 그냥 외관만 한번 훑어봤네요. _ 문제가 있다면 수리도 되고, 큰 문제라면 환불도 된다고 합니다.

5. 문제 없음을 확인 후 차 가지고 귀가

문제 없을을 다 확인했고요. 저는 비닐 떼기 너무 귀찮을 것 같다.. 라고만 했는데 딜러님이 비닐도 다 떼주시더라고요. 브이로그 찍으시는 분들은 비닐 떼는 과정을 찍기 위해서 비닐 그대로 놔두고 집으로 끌고 가시는 것 같은데 전 그런걸 안해서 떼주셔서 참 편했습니다.

해당 차량에 대해서 아무것도 안 알아보신 분이라면, 차를 인수하는 이 때 딜러님이 차량 내외부의 모든 기능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요. 저는 제법 많이 검색을 해보고, 알아봤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만 설명을 듣고 차를 가져 왔습니다.

신차 끌고 귀가

출퇴근 때는 대중교통이 훨씬 편해서 주말에만 탈건데.. 역시나 퇴근길에 차를 몰고가니 차가 많습니다.


이제는 뭐 이것저것 차량 용품을 장착하고 기름 넣고 사고 없이 잘 타고
그리고 열심히 빚 갚는 일만 남았네요! ㅠㅠ



번호판 다 달고 나서도 사진 또 받았었네요.

막상 직접 찍은 외부 차 사진은 아직 1장도 없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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