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롯데백화점 복순도가 팝업 _ 손막걸리 & 탁주 구매 후기

서면 롯데 백화점 지하에 복순도가 팝업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 물어봤을 때 다음날 까지 한다고 들었었기 때문에 지금은 문을 닫았겠네요.

사실 복순도가 팝업을 들르려고 갔던건 아니고 다른 볼일이 있어서 방문했던 건데 그냥 길 가다가 보여서 한번 들려봤습니다.
그런데 그 팝업에서 일하시는 직원분이 너무 친절 + 호객을 엄청 잘 하셔서 안 살수가 없더라고요. ㅋㅋ

서비스와 화술에 휩싸여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2병을 구매해서 집에 왔습니다.

1병은 복순도가 손막걸리라는 제품이고,
또 1병은 12도 짜리 복순도가 탁주를 구매했습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의 경우에는 팝업에서 시음을 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원래 오리지널인 막걸리 색을 가진 제품과,
핑크색을 가진 제품이 있었는데 둘의 차이는 그냥 색깔 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쌀과 핑크색 쌀의 차이라고는 하는데 사실상 맛의 차이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리고 이 손막걸리의 특징은 바로 아주 강력한 탄산이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병을 열 때 상당히 조심하면서, 열었다 잠궜다를 반복하면서 열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맛의 경우에는 탄산이 톡 쏘지만 상당히 달달한 맛을 보여 줍니다.

거품이 이렇게 자꾸 올라와서 열었따 닫았다를 반복해줘야 합니다.


손막걸리는 살짝 묽은 점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다른 한병인 12도 짜리 탁주 같은 경우에는 잘 섞고나면 상당한 정도의 점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해창 막걸리를 드셔보신 분이 계시다면 그 정도 점도가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이렇게 막걸리를 다르게 2병을 산 이유는 바로!
이 2병을 섞어 먹으면 더 맛있기 때문입니다.

행사장에서 섞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알려주시면서 시음도 주시길래 먹어봤는데 확실히 섞어 먹는게 훨씬 맛있더라고요.

물론 가격이 손막걸리-12,000원 / 탁주-24,000원 으로 아주 비싼 술이 되버리긴 하지만
한번씩 맛있는 막걸리와 함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는 후회없는 선택이 되는 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