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7 목요일에 m1 맥북에어 깡통을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와서 19일 토요일에 배송이 왔습니다.
3월 8일에 애플 발표가 있을거라는 이야기가 많고 그 때 맥북에어가 나오니, 맥미니 프로가 나오니, 맥북프로가 나오니 여러 이야기가 많지만 제 사용패턴과 새로 출시될 제품에 대한 루머 그리고 결국 구매해서 손에 들어오는 시기를 생각해보니 지금 사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지금 구매를 했네요. 참고로 저는 2018 맥북 프로 CTO 해서 매우 짱짱한 맥북 프로가 있습니다. ㅎㅎ
맥북프로가 있는데 맥북에어 m1으로 넘어가는 이유
1. 맥북프로를 거의 가지고 나가지 않습니다. 1년 중에 한 2,3번 가지고 나갈까요. 결국 집에서는 모니터에 연결해서 쓰는데 15인치 맥북프로는 크고 무겁기만 합니다. (저 2,3번 때문에 맥미니 말고 맥북에어를 구매하긴 했습니다.ㅎㅎ)
2. 맥북에어로는 사양이 딸릴거라 생각해서 예전에 프로를 샀었으나 사실상 아직 그 성능을 다 뽑아내는 고성능 작업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사실 언제 그런 작업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성비가 너무 좋게 나와서 나중에 진짜 고성능이 필요하면 그 때 프로를 다시 구매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3. 2018 맥북프로는 키보드가 너무 구립니다. 취향에 따라 저 2018 키보드가 더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 기준으로는 너무 손가락이 아프고 타자감도 별로인 제 취향에는 너무 맞지 않는 키보드였습니다.
4. 키보드 위쪽에 있는 터치액정은도 마찬가지로 잘 쓰는 사람은 잘 쓴다고 하는데 저는 사용할 일이 소리 조절, 화면 밝기 조절 때 말고는 사용 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5. 사실 제가 예전에 사용하다가 맥북프로 액정 베젤을 조금 깨먹은 적이 있어서 그냥 쭉 쓸까 했는데 제 친구 중에 한명이 때 마침 중고맥북 구매를 고려하고 있길래 제가 저렴하게 넘겨주기로 해서 처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정도 이유를 가지고 맥북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맥북에어 m1으로 넘어가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곧 m2기반 맥북에 대한 발표가 있을 텐데 지금 m1 맥북에어를 구매한 이유
1. 지금 m1 맥북에어가 가성비가 아주 좋고 제가 하는 작업을 생각해봤을 때 m1은 이미 성능이 충분합니다. 앞으로 몇년을 생각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2. 지금 딱 교육할인을 하고 있다. 가격도 할인해주면서 동시에 에어팟도 받을 수 있어서 지금이 꿀 타이밍이라고 판단했습니다.
3. 새로 나올 맥북 루머를 보는데 베젤이 흰색, 알록달록 색깔들로 출시가 된답니다. 근데 또 그 와중에 스페이스그레이는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저는 알록달록한 색깔은 취향이 아니라서 구매의욕이 쭉쭉 줄었습니다.
4. m2가 m1에 비해서 어마어마한 성능향상이 있지는 않을거라는 루머도 있는데 이미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려고 사는 기기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그만한 성능차이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5. 3/8에 만양 m2 맥북에어가 나온다고 해도 한국은 아마 2차 출시국일 것인고 대충 또 돌아다니는 루머를 보면 4월 중순은 되어야 한국에 출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한국에 출시를 했을 때 초기에는 마우스 광클을 해서 쟁취를 해야하는데 그걸 쟁취를 한다는 보장이 없더라고요. 맥북프로는 친구한테 곧 판매하기로 했고 어쨌든 mac os 가 있긴 있어야 하는데 한 2달이 붕 떠버리는데 그 2달을 붕 떠도 상관은 없지만 또 굳이 그렇게 붕 띄울 필요까지는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6. 가격이 동결일거라는 말도 있지만 뭔가 다른 성능이 들어가면 어쨌든 약간이라도 가격 상승이 있을 것 같았고 한국에 출시되는 4월 중순이면 교육할인은 끝나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쿠팡같은데서 초기 출시 때 카드 할인을 쎄게 먹여주기 때문에 많이 싸게 살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교육할인 + 에어팟 까지 받는걸로 하면 이것도 충분히 싼 가격이라서 그렇게 미련이 생길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업의 경우에는 여러 사이트나 카페들을 돌아다녀보니까 얘기가 정말 많던데 제가 찾아본 바로는 작업도 작업이지만 사용 습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웹개발을 하고 있는데 일 자체는 회사에서만 하고 집에서는 그냥 개인 공부용으로 자잘자잘한 코딩만 하는데 이건 그렇게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이 아니라서 기존에 맥북프로에서도 진짜 성능의 1/4 은 썼는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크롬이나 사파리 같은 웹브라우저를 사용할 때도 어떤 분들은 탭을 수십개를 열어놓고 사용을 하는데 저는 얼추 10개 이상 넘어가기 시작하면 바로바로 정리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그렇게 큰 성능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또 동영상 편집도 언젠가 하기는 할 것 같은데 그렇다도 4K 랜더링을 막 1시간짜리씩 돌리고 이럴 일은 당장은 절대 없고요. 만약에 있어도 한~~참 나중에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지금 제 사용패턴과 지갑 사정, 그리고 취향을 다 고려했을 때 지금 그냥 m1을 사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개봉기는 여기저기에 있으니까 다 제외하고
왼쪽이 이번에 구매한 맥북에어
오른쪽이 2018 맥북프로 입니다.맥북 프로쪽에 트랙패드 왼쪽에 저건 그냥 제 땀이 좀 묻어서 잠깐 생긴 얼룩... ㅎㅎ
마이그레이션은 실패했습니다.원래 쓰던 컴터에 뭐가 많이 있기도 했고 인텔에서 m1으로 가는건지 뭔가 진행이 제대로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뭐 컴퓨터 새로 사는 김에 새로 다 설정하지뭐. 하고 마이그레이션은 그냥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글고 이건 아이패드에어 &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치를 나란히 둔건데요. 제 눈이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앵패드 프로 쪽이 화면이 조금 더 큰 것 같죠??? 근데 사이드카를 사용해서 나란히 두면 두개 홤녀 사이즈가 거의 똑같기 때문에 오히려 이게 더 편할 것 같기도하지만 사실 사이드카 기능도 별로 써본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뭐 거대한 작업을 할 일이 없더라고요. ㅎㅎ
아 그리고 맥북에어와 맥부프로 2018을 덮고 보니까 에어는 약간 뒤쪽이 좀 더 높고 앞쪽은 낮게 되어 있어서 위에 있는 사진에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뒤쪽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 입니다. 근데 뭐 딱히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서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비록 몇년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맥북프로가 프로라고. 맥북에어보다 화면도 뭔가 더 쨍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이건 성능상으로는 모르겠고 그냥 제가 체감했을 때 그렇네요. ㅎㅎ)
어쨌든 그렇게 고사양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MAC OS 체험을 해보고 싶은 그런 분들에게는 확실히 이번 m1 맥북에어가 참 좋은 것 같고요. 사실상 그냥 기존에 있던 맥북이 있는게 아니고 어쨌든 그냥 맥북에어를 한번 사볼까 하고 고민하시는데 또 새로 나오는 루머의 알록달록한 색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취향이 그쪽이 더 맘에든다? 하시면 3/8 발표일(한국시간 3/9 새벽이겠죠) 까지만이라도 좀 더 기다려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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