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당근으로 보내 준 야마하 전자 피아노 <P-125>

Roovelo 2024. 9. 7. 10:10

22년 5월 20일에 부산 대연 쪽에 있는 <피아노 하우스>라는 매장에서 야마하 P-125라는 전자 피아노를 구매했었는데..
당근으로 보내줬습니다.

35만 원에 판매했는데요. 절반 이상 감가 맞았네요.. ㅋㅋ ㅠㅠ
다만 진짜 만 2년 조금 더 가지고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에.. 집에서 피아노를 친 게 10번이 안 되더라고요.
피아노 학원에 열심히 다니는 중에는 학원에 그랜드나 업라이트가 있으니 그걸 치는 게 더 좋아서 안 치고
학원은 쉬고, 끊음 다음에는 또 피아노가 좀 물려서 그만둔 거였어서 당연히 집에서 안 치고..
그리고 집이 좀 좁아서 상시 설치를 해 둘 수가 없으니까 사용할 때마다 설치를 했다가, 접었다가 해야 되는데 그게 진짜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더라고요.

결국 집에서 사용하는 건 금방 손에 딱 들고 칠 수 있는 기타뿐.. ㅋㅋ

그래서 그냥 절반 넘게 감가를 맞았더라도 당근으로 보내줬습니다.
사실 당근 평균 시세는 40만 원 언저리인 것 같던데 처음에 그 금액으로 올렸더니 자꾸 간 보는 사람도 많고 하트만 눌러두고 연락도 안 오길래 한번 글을 지웠다가 다시 올려서 팔았는데요. 다음 글은 그냥 35만 원에 올렸더니 연락이 금세 오긴 했는데 대학생원생 분이 연락이 와서 그래도 좀 흔쾌히 판매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갖다도 줬네요. ㅋㅋ

치울 때는 좀 싸게 팔아서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치우고 나니까 아주 잘 치운 것 같고요.
혹시나 전자 피아노나 업라이트, 그랜드 같은 걸 들이려는 분들은 정말 진짜로 내가 이걸 많이 치겠는지 100번도 더 고민하고 들이시길 바랍니다~

막상 집에 피아노 생기면 잘 안 칩니다…
2번 3번.. 100번 고민하고 들이세요~!



야마하 P-125 피아노 사진
야마하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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