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독서

[고전 문학]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셸리

Roovelo 2024. 10. 2. 11:00
프랑켄슈타인
공포 문학의 전형이자 SF 문학의 시초『프랑켄슈타인』은 과학기술의 결과물로 탄생한 괴물과 인간의 비극적 서사를 그린 영국 작가 메리 셸리의 대표작이다. 학문적 성취에 눈이 멀어 긴 연구 끝에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낸 과학자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손에서 원치 않는 끔찍한 모습으로 생명을 얻게 된 괴물은 서로를 향해 파멸에 가까운 증오와 분노를 채워나간다. 하지만 서로를 생의 끝으로 몰고 가는 끔찍한 복수의 나날 그 안에는 세상의 외면에서 비롯한 쓰디쓴 고독으로 점철된 괴물의 내면과 자신의 존재는 물론 사랑이라는 감정까지 부정당한 그의 몸부림이 있다. 작품 속 괴물은 인간의 근원적 외로움을,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시대의 요구와 그에 따른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19세기 산업혁명 무렵에 쓰인 이 작품이 약 20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현재까지도 수많은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이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모티프로 굳게 자리 잡은 까닭이다. 무엇보다 과학기술 발전의 이면을 비추며 SF 문학 장르의 시초로서 그 가능성을 활짝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며, 시대를 뛰어넘는 저자의 통찰력으로 ‘진정한 괴물은 누구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낳아 현대의 진정한 인간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작품이다. 윌북의 현대적인 번역으로 새롭게 태어난 명작 중의 명작『프랑켄슈타인』은 윌북 클래식 다섯 번째 시리즈인 ‘호러 컬렉션’과 만나 다시 한번 독자에게 다가갈 것이다.
저자
메리 셸리
출판
윌북
출판일
2022.12.20


오늘의 책은 [프랑켄슈타인]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유명하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 원작을 읽어 본 사람이 그렇게 많을 것 같지는 않네요.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작가는 메리 셸리라는 분인데 여성 작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1818년에 익명으로 출간을 한번 했고, 1831년에 본명을 밝히면서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성 작가라는 점 보다 더욱 놀라운건 1816년에 출간을 했으니까 1815년에 글을 썼을텐데 이 때 메리 셸리는 18세 였다고 합니다. ㄷㄷ;; (옛날 사람들은 저렇게 어린 나이에도 대단한 일을 해냈는데 난 뭐하고 있는가.. 싶은 현타 오는 사실이네요. ㅋㅋ)
물론 집안이 문학적인 집안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저 나이에 이런 글을 썼다는 게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프랑켄슈타인 - 괴물의 이름이 아니다.

프랑켄슈타인을 괴물의 이름으르 알고 계신 분도 제법 있을 텐데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니고 그 괴물을 만든 과학자의 이름입니다.

프랑켄슈타인에서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니고, 괴물을 만들어 낸 과학자의 이름이다.


심지어 괴물에게는 이름조차 없더라고요. (주인공이 괴물을 만들고 오히려 그 괴물에게 혐오감을 느끼면서 바로 도망쳐버렸기 때문에 이름을 지어주거나 대화를 나눠볼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최초의 SF소설

이건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된 건데요. 프랑켄슈타인이 최초의 SF소설 이라고 합니다. 그 이전에 있던 신화나 설화들 같은 경우에는 환상문학이라는 장르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 같고, 이 소설부터 미래에 과학적으로 있을만한 일을 다룬 SF소설이 태동했다고 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중에 한 단편 소설이 떠올랐는데요.(제목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마 프랑켄슈타인에서 내용을 많이 따온 것 같습니다. 그 소설에서도 주인공이 과학 실험을 진행하면서 괴물을 만들어 내는데, 그 괴물을 보고 똑같이 도망을 칩니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러프크래프트의 소설에서는 크툴루적인 요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처럼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고 완전히 미지의 공포를 주는 생명체가 탄생했다는 점입니다.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책을 읽고 나면 사실 이게 아니었네? 하는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분량이 많지 않고 내용도 심각하게 무겁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만한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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